멜라토닌 복용 후 혈중 농도 변화, 어떤 제형이 가장 효과적일까?

 

요즘 수면장애로 멜라토닌 전문약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복용하면 얼마나 지속되나요?", "잠드는 데만 효과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오늘은 멜라토닌의 작용 기전과 수면 중 혈중 농도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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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이란?

멜라토닌은 우리 뇌의 송과선에서 밤에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에서 복용하는 멜라토닌은 이를 보조하거나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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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제형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멜라토닌은 크게 두 가지 제형으로 나뉩니다.

• 속방형(Immediate Release): 빠르게 흡수되어 잠드는 데 효과적
• 서방형(Prolonged Release): 서서히 방출되어 수면 유지에 도움

각 제형은 복용 후 혈중 농도 변화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수면 문제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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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복용 후 혈중 농도 변화

구분	속방형 멜라토닌	서방형 멜라토닌
작용시간	빠름 (30~60분 이내 효과 발현)	느림 (2~3시간 후 효과 시작)
지속시간	짧음 (2~3시간 내 농도 급감)	김 (6~8시간 동안 유지)
최고 혈중 농도 도달 시간 (Cmax)	약 0.5~1시간	약 2~3시간
수면 중 농도 유지	피크 이후 빠르게 감소	일정 농도 서서히 유지
효과	수면 유도에 효과적	수면 유지에 효과적
활용 대상	잠드는 데 어려움 있는 분	자주 깨는 수면 유지장애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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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멜라토닌 vs. 복용 멜라토닌

• 자연 분비 멜라토닌 농도: 밤 시간대 기준 약 10~100 pg/mL
• 전문의약품 복용 시 농도: 속방형은 1,000~10,000 pg/mL까지도 도달 가능
• 복용 시 혈중 멜라토닌 농도는 자연 분비량보다 10~100배 높음

이러한 고농도의 혈중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및 안정된 수면 유지를 유도하지만, 개인별 대사 속도나 수면 유형에 따라 작용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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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구 결과로 살펴본 변화

• Circadin® 2mg (서방형) 사용 시, 복용 2시간 후 Cmax 도달, 이후 8시간 이상 혈중 농도 유지
• 이는 노인성 불면증에 특히 효과적인 작용 패턴으로 평가됨 (Wade AG et al., 2007)
• 속방형 멜라토닌은 복용 후 30~60분 안에 효과가 시작되며, 짧은 수면에만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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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과 반감기

• 속방형 멜라토닌 반감기: 약 30~60분
• 서방형 멜라토닌 반감기: 약 3.5시간 이상
• 일반 복용 용량: 1~5mg (국내 Circadin®은 2mg 기준)
• 최근에는 멜라토닌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혀 밑이나 구강 점막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위장관을 거치지 않아 흡수가 빠르고 10~20분 이내에 작용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특히 속방형 알약의 빠른 작용 특성과 유사하지만, 더 빠르게 흡수되는 경향이 있어 시차 적응이나 단기 불면증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다만, 용량 조절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정량 사용이 중요합니다.
• 과다 복용 시, 졸림, 두통,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르거나 정량 복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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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멜라토닌을 선택해야 할까?

• 잠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 속방형 멜라토닌
•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못 자는 경우 → 서방형 멜라토닌
• 불면증이 만성화된 중·노년층이나 야간 각성 빈도가 높은 분들은 서방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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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 줄 정리

멜라토닌은 같은 성분이라도 제형에 따라 수면 중 혈중 농도 곡선이 달라집니다.
나의 수면 패턴에 맞는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