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시부프로펜 부작용, 심장까지 영향 줄 수 있다?

최근 들어 진통소염제 복용 후 발생하는 코니스 증후군(Kounis Syndrome) 사례가 의료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처럼 널리 사용되는 약물에서도 보고된 바 있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덱시부프로펜과 코니스 증후군의 연관성, 발생 기전, 발생 빈도,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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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스 증후군이란?

코니스 증후군(Kounis syndrome)은 알레르기 반응이 심장혈관계에 영향을 미쳐 관상동맥 경련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드문 임상 증후군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물질(약물, 음식, 벌독 등)에 과민반응을 일으킨 결과 심장에 문제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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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시부프로펜이 원인이 될 수 있는 이유 (기전)

덱시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흔히 통증 완화, 발열 억제, 염증 감소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코니스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알레르기성 기전

• NSAIDs는 체내에서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등 염증 매개물질을 분비 촉진하거나 억제하지 못해 과민반응 유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특히 덱시부프로펜은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면서 면역 시스템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비만세포(mast cell)가 탈과립되어 히스타민 방출 → 혈관 확장 → 관상동맥 경련 → 심근 허혈로 이어집니다.

 2. 심혈관계 민감성 증가

• 기존에 심장질환이나 아토피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덱시부프로펜에 의한 면역 반응이 심혈관 반응과 연결될 확률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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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흔한가요? (발생빈도)

• 전체 인구 대비 드문 질환으로 분류되며, NSAIDs 복용자 중에서도 극소수에서 발생합니다.
• 다만, 약물 유발 코니스 증후군 중 NSAIDs 관련 사례는 3위 이내로 보고됩니다.
• 2021년 유럽 알레르기학회(EAACI) 자료에 따르면, 코니스 증후군 환자 중 약 10~15%가 NSAIDs 복용과 연관된 사례였습니다.
• 국내에서도 몇 건의 사례 보고가 존재하며, 대부분 진단이 어렵고 다른 심혈관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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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스 증후군 의심 시 대처법

1. 증상 인지

• 가슴 통증(협심증 유사)
• 호흡 곤란, 실신
• 피부 발진, 두드러기
• 저혈압, 구토 등

위 증상이 약 복용 직후에 발생했다면, 반드시 코니스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병원 방문 시 알릴 것

• 복용한 약의 이름과 시간, 이전 약물 알레르기 이력을 정확히 전달합니다.
• 심전도(ECG), 혈중 트로포닌 수치, 히스타민, 트립타제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3. 응급처치

• 즉시 항히스타민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필요시 에피네프린(아나필락시스 치료제) 투여
•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경우 혈관확장제 및 산소 공급 필요
• 중증의 경우 응급실 후 이차 심장내과 진료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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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및 주의사항

• NSAIDs, 특히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복용 시 알레르기 병력자 주의
• 새로운 약을 복용할 때는 가능한 최소 용량부터 시작
• 병원 진료 시 이전 약물 부작용을 정확히 기록하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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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진통제, 알고 복용합시다

덱시부프로펜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약품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심장 합병증(코니스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 심장질환 병력자, 다양한 약물 복용 이력이 있는 분들은 섣불리 복용하기보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