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le-2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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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

    by. goosle-2

    목차

      비만은 단순한 외형의 문제를 넘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수많은 질병의 중심이 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BMI ≥ 27 이상인 경우,
      비만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대상이 됩니다.

      최근 비만 치료에서 가장 주목받는 약물이 바로
      위고비 펜주(Wegovy® Pen,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입니다.

      위고비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세마글루타이드를
      고용량으로 적용한 주 1회 자가주사형 비만 치료제로,
      FDA, EMA, 국내 식약처에서도
      비만 치료 단독 적응증으로 승인된 최초의 GLP-1 유사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고비가
      어떤 생리학적 기전으로 체중을 감량시키는지,
      삭센다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임상 효과와 주의사항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위고비 펜주(Wegovy®,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란?

      위고비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주 1회 피하주사형 비만 치료제입니다.

      GLP-1은 장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 식욕 억제
      • 포만감 증가
      • 인슐린 분비 촉진
      • 글루카곤 억제
      • 위 배출 지연

      등의 다양한 대사 조절 기능을 가집니다.
      위고비는 이 GLP-1의 작용을 모방하여,
      식사량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작용기전 ① – 중추 신경계 작용: 시상하부 식욕 억제

      위고비의 핵심 기전은
      뇌의 식욕중추를 직접 조절하는 것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시상하부의 GLP-1 수용체에 결합하여
      다음과 같은 경로를 유도합니다:

      • POMC 뉴런 활성화 → 포만감 증가
      • NPY/AgRP 뉴런 억제 → 식욕 감소

      이를 통해 섭취 열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의지력이 아닌 생리적 기전으로 식욕이 조절됩니다.

      삭센다도 동일 기전을 갖지만,
      위고비는 반감기가 길고 중추 침투력이 더 높아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식욕 억제 효과를 나타냅니다.


      작용기전 ② – 위장관 조절: 위 배출 지연 및 포만감 유지

      위고비는 소화기계에도 작용하여
      위장의 운동성을 감소시킵니다.

      • 음식물 배출이 느려지고
      • 식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
      •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특히 위 배출 지연 효과는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입니다.


      작용기전 ③ – 췌장 대사 조절 및 대사증후군 개선

      GLP-1 유사체인 위고비는
      췌장의 β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α세포에서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여
      혈당 조절에도 작용합니다.

      이러한 대사 기능은

      • 인슐린 민감도 개선
      • 내장지방 감소
      • 염증 지표 개선
      • 지방간 완화
        비만 관련 대사증후군 전반을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즉,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전신 대사 균형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약물입니다.


      위고비의 임상 효과: SCALE보다 강력한 STEP 시리즈

      가장 대표적인 임상은 STEP 1~5 Trial입니다.

      • STEP 1 (비당뇨 비만 환자)
        → 68주간 위고비 2.4mg 투여
        → 평균 체중 감소 14.9%, 위약 대비 5배 이상
        → 체중의 15~20% 감량도 흔하게 발생
      • STEP 2 (당뇨 동반 환자)
        → 체중 감소율은 다소 낮지만 여전히 위약 대비 월등
      • STEP 4에서는
        유지 투여가 중단되었을 때 체중이 다시 증가해
        지속적 투여의 중요성이 확인됨

      이러한 결과는 기존 약물(삭센다, 오르리스타트, 펜터민 등)을
      상회하는 강력한 감량 효과임이 입증된 것입니다.


      위고비 사용법과 용량 조절

      위고비는 주 1회 복부, 허벅지, 또는 상완 부위에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자가주사용 주사제입니다.
      사용자는 매주 정해진 요일에 일정한 시간에 투여하는 것이 권장되며, 식사와는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점진적인 용량 증량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첫 주에는 0.25mg으로 시작하여, 이후 매주 용량을 서서히 늘려갑니다.
      2주차에는 0.5mg, 3주차에는 1.0mg, 4주차에는 1.7mg으로 증가하며,
      5주차부터는 목표 용량인 2.4mg에 도달하여 그 이후로는 해당 용량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용량 증량 방식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체내 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안전한 설계입니다.


      위고비 치료 시 주의사항

      1. 위장관 부작용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 증량 시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적응 가능

      2. 췌장염 및 담낭질환

      • 복통 지속 시 즉시 진료 필요
      • 췌장염 병력자 사용 주의

      3. 갑상선암 경고

      • 동물에서 MTC 발생 보고
      • 갑상선암 병력자, 가족력 있는 경우 사용 금지

      4. 정신건강 모니터링

      • 식욕 조절 관련 뇌 기전 작용 → 우울감, 자살사고 주의 필요

      위고비 vs 삭센다: 무엇이 다를까?

      위고비와 삭센다는 모두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비만 치료제이지만,
      사용 방식과 약물의 구조, 효과 측면에서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성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삭센다는 리라글루티드를,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며,
      세마글루타이드는 더 긴 반감기와 높은 수용체 친화도를 가집니다.

      투여 빈도 역시 다릅니다.
      삭센다는 하루 1회 피하주사를 필요로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만 주사하면 되므로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에서 우수합니다.

      체중 감소 효과 면에서도 위고비가 더 강력합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삭센다는 평균 8~10%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는 반면,
      위고비는 평균 15%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이는 세마글루타이드가 리라글루티드보다 중추 신경계 침투력이 높고,
      식욕 억제 효과가 더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고비는 반감기가 1주일 이상으로 매우 길어
      장시간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삭센다는 반감기가 약 13시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매일 주사를 필요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주사 빈도, 체중 감소 폭, 약효 지속 시간 등 여러 측면에서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진화된 버전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고도비만 또는 기존 치료 실패 환자에게 더 적합한 옵션으로 고려됩니다.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 GLP-1 작용 원리부터 효과까지

      위고비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

      위고비는 GLP-1 수용체를 통한
      식욕 억제, 포만감 유지, 위장운동 조절, 대사개선 효과를
      주 1회 자가주사로 구현한
      차세대 비만 치료제입니다.

      • 임상적 체중 감소 폭이 기존 치료제보다 크고
      • 대사 개선, 간질환, 당뇨 예방 등 다방면 효과가 입증되어
        단순한 체중 조절을 넘는 치료 가치를 갖습니다.

      향후에는 비만성 간질환(NASH), 심혈관질환 예방, 당뇨병 예방 효과까지
      적응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